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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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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법은 대체 뭘까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진전이 없다

생각해보면 나는 절대 섬세한 사람은 못 되는 거 같지...

그치만 내가 여기서 조금만 더 섬세한 사람이었어도 자살했을 거라 이만큼 둔해도 ㄱㅊ은듯...

건초염 도져서 병원 가서 주사 맞았어 파스 냄새 진동 

요즘 되게 바쁘게 사는데 바쁘게 살고 싶어서 아득바득 노력했던 지난날들에 비하면 차라리 행복한 것 같음

바쁘지 않으면 사람은 자꾸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돼

스스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우울함에 닿을 수 밖에 없고

그게 사람을 정병 오게 만드는 것 같다고 늘 느낌

그치만 또 바쁘니까 내 주변과 나를 돌이켜볼 수 없어서 바쁜 것 대로 스트레스야

걍 사는 게 이런건가보다........................

학회 선배들이랑 손절 이후 학교라는 커뮤니티에서 고립되다보니 공부도 영 못하겠고 성적도 잘 안 나오고 교수님들 얼굴 보기도 쪽팔린다

올해도 졸업 못할 거 같음.. 

어제 심심해서 티스토리에 일기 쓴 거 정주행했는데 2년 전부터 졸업 걱정 하고 있었음...미친년.... 졸업 2년째 못함...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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