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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법은 대체 뭘까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진전이 없다 생각해보면 나는 절대 섬세한 사람은 못 되는 거 같지... 그치만 내가 여기서 조금만 더 섬세한 사람이었어도 자살했을 거라 이만큼 둔해도 ㄱㅊ은듯... 건초염 도져서 병원 가서 주사 맞았어 파스 냄새 진동 요즘 되게 바쁘게 사는데 바쁘게 살고 싶어서 아득바득 노력했던 지난날들에 비하면 차라리 행복한 것 같음 바쁘지 않으면 사람은 자꾸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돼 스스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우울함에 닿을 수 밖에 없고 그게 사람을 정병 오게 만드는 것 같다고 늘 느낌 그치만 또 바쁘니까 내 주변과 나를 돌이켜볼 수 없어서 바쁜 것 대로 스트레스야 걍 사는 게 이런건가보다................
2016.01.27 트위터 @soho0o0 디그레이맨 알렌라비 위주로 팝니다. 알렌 왼쪽, 라비 오른쪽 커플링 전반적으로 좋아합니다. 킹오브프리즘 타이카케 위주로 팝니다. 셉텐트리온&스트릿조. 카즈키, 타이가 왼쪽 성향. 공식 헤테로 커플 캐릭터의 BL은 잘 먹지 않습니다. (GL은 잘 먹음.)
[타이카케] 오랜 습관
7 지금 적고 있는 일기들은 아주 마음이 홀가분하고 개운하며 편안한 상태에서 작성되었음 숨 쉬는 게 힘들던 때가 있었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숨 쉬는 게 너무 심장이 아프고 가슴이 텁텁하고 무거워서 가만히 있어도 힘들던 때가 있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특히 그랬다 술 안 마셔도 바닥이 어질거리고 1분1초도 더 그 공간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땐 내가 생각하는 시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 자꾸 고통스러운 기억만 떠오르는데 눈이 떠있으면 자꾸 사람이란게 생각을 하게 되니까... 그래서 계속 억지로 눈을 감고 잤다 그렇게 하루에 스무시간을 잤다 깨있는 네시간동안 테트리스를 하고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고 또 내 우울함에 현타와서 눈물 찔끔 흘리고 그러고나면 그냥 또 잤다언제는 가만히 침대..
6 이 심란함을 자꾸 못 벗어나겠다.... 그냥 심란하다.... 심란하고 심란해..... 자꾸 학생회 다닐 때 괴롭힘 당했던 시절의 꿈을 꾼다... 꿈에서 존나게 괴롭힘 당하는데 호구처럼 자꾸 당하고만 있는다.. 1학년의 김지원처럼 나는 정말 남들에게 쓰레기같은 사람이구나....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음 날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리 없을 거 같단 생각이 자꾸 든다 가족마저 꿈꾸기 싫은데 요새 자꾸 꿈 꿔서 짜증남 요새는 진심으로 죽고 싶은 건 아님.... 살고 싶어 살고 싶긴 한데 이렇게 살고 싶진 않음 삶의 모든 게 내 뜻대로 된 적이 한번도 없어 난 항상 실패만 해왔다는 방증이 아닐까.. 행복해지게 해주세요....행복해지게 해주세요!행복해지게 해주세요!!!!! 인생이 한창 불안하던 시기에 사주 존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