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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작 21~22화 ㅋㅊ 알랍 오시 알렌 라비 위주 캡쳐스압 주의 ㅋㅋㅋㅋㅋㅋ라비 말하는거 완죤 얄미움 고개 갸웃하는거 미친 귀여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또 목도리로 얼굴 전체를 다 가리고 있어 드러난 부분이라고는 왼쪽눈밖에 없는거 진짜냐 존나 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밑이 ~모양으로 처져있는거 귀여움ㅠㅠㅠㅠ 알렌 머리 묶고 소매 걷는거 사랑함..... 꼭 이렇게 방심하다 젤 먼저 리타이어 되는 라비 한주먹감; 하찮음 이미 해치움 취급 당한 라비..... 싸우는 도중에 틈틈이 라비 무사한지 상태 확인하는거 쏘 스윗ㅜ 냠 아 근데 이때 알렌 머리카락이 한뼘이나 잘려나가드라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초반부 알렌 머리기장이 내 기억과 다르게 넘 길더라ㅋㅋㅋㅋㅋ지금 내가 아는 알렌 머리기장은 결국 크로울리가 잘라준 거였구나.....
[알렌라비] 음험한 것을 논한다면 라비에게는 평소보다 한 시간 가량 이른 기상이었다.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밤잠을 설쳤다. 깨고 나니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 얕은 꿈이었는데 눈을 떴을 때 식은땀을 흠뻑 흘리고 있었던 걸 보면 대단한 악몽이기라도 했나보다. 간밤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아 잠이 덜 깬 손길로 비몽사몽 칫솔에 치약을 짜면서 그는 문득 요사이 꾼 꿈들이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꿈치고는 제법 과한 정신력 소모를 요한다는 점이다.​​해석학에서 꿈이란 뇌의 휴식이나 근육 이완이 이뤄지지 않은 렘수면 상태에서 전이되는 무의식의 표상으로 그 시점에 처한 환경적 요인과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매개하여 적당한 상징성을 가지고 2차 가공되는 것이라고 본다. 요컨대 꿈을 조심스레 해체해서 거슬러 올라가면 이드의 세계에..
뻘한 라비 얘기 이 일러 보면 우리집 텐시 넘버원 넘버투인데 크로울리는 인정해도 라비가 천사라니 호시노 라비 캐해석 나랑 완전 다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어떤 의미로 한 말인진 이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시노한테 천사대우 받는 라비 부럽네......아 호시노도 인정한 멘탈힐링캐 라비..... 물론 본인은 정작 멘탈 4인방 최하위지만....... 아 라비 보고싶다................... 라비가 없는 삶 너무 팍팍하다.....
턴어라 후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알렌라비] 턴어라운드 8 fin “자, 이제부터 수를 셀 거예요. 하나, 두울, 셋……” 아이들이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크리스마스 날 받고 싶은 선물에 관한 기도를 하는 동안 알렌은 창틀에 기대어 새로 들어온 동화책을 심심풀이 삼아 넘겨보고 있었다. 부엌에선 빵을 굽는 듯 달콤한 냄새가 풍겨왔고 거실 중앙 커다란 트리에는 곧 각자의 소원쪽지가 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아원 측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라곤 후원 받은 스웨터나 목도리, 털모자 따위가 전부였으니까 결과적으론 아이들에게 실망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알렌은 왠지 아이들의 순수함을 기만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아 어제부로 내리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일렬로 늘어선 조그만 뒤통수들을 응시하는데 지도 선생과 눈이 마주쳤다. 미소가 꽤나 호감상의 중년이었다. “워커 씨도 ..
[알렌라비] 찬란한 이름으로 눈을 뜨니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가는 빗방울이 연신 창문을 후득후득 두드렸고 구름 낀 하늘은 회색으로 보였으며 평소보다 낮게 드리운 것 같았다. 낮인지 저녁인지도 분간되지 않았으나 어차피 최근의 알렌에게 이미 그러한 시간감각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윽고 상체를 일으키려다가 팔이 불편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제야 알렌은 뒤늦게 팔뚝에 꽂힌 링거바늘을 보았다. 아. 이번에도 살아났구나. 무감각하게 어제 먹은 수면제의 개수를 헤아렸지만, 이제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라비는 발갛게 퉁퉁 부은 눈을 하고 방에 들어왔다. 몹시 파리해보였다. 그 때문인지 알렌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고도 그저 슥 고개를 돌릴 뿐이었다. 침대 맡 의자에 앉은 라비가 조용히 이마를 짚었다. 안 그래도 창백한 ..
3 얼마전엔 스토킹 당하는 꿈을 꿨다. 스토커한테 처맞는 꿈이었다 기분 더러웠다 요새는 좋아하는 노래가 없다 좋아하는 노래를 싹 다 싫어하게 되어버려서인지 그때 너무 열심히 음악덕질해서인지 새로운 음악을 찾아들을 여럭도 생각도 없다 그냥 듣던 노래 질려도 계속듣고계속듣고.... 학교갈때할게 없으니까... 시험 끝나고 ㄹㅈ클럽 가기로 했다 지인 말로는 별로 빡세게 꾸미고 오는 분위기 아니라던데 그냥 내가 빡세게 꾸미고 싶어서 새옷샀음 시스루 원피스 아 어젠가 엊그제인가 번호따임 어리둥절했음 왜냐면 여드름패치 두개 붙이고 쌩얼에 파카에 손넣고 캔디크러시사가 하고있었어서... 그런데 지금 상황도 뭐 남한테 신경쓸 상황 아니고 연애하기 싫어서 머 휴학한다고 둘러댐 그리고 더는 ㄵ랑 엮이기 싫음임 왜 나는 엮이는 ㄵ..
[알렌라비] 턴어라운드 7 라비와 마주쳐야만 하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알렌은 멍하니 있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었다. 그건 분명 이상한 일이었다. 그는 몇 개월 전 라비와의 만남으로 지난 과거들을 모조리 다 청산했으며, 또한 더 이상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무려 그와 저녁식사를 하고 침대를 내주거나 선뜻 피아노를 쳐줄 수 있을 리가 만무했으리라. 알렌은 요즘 스스로를 성찰하는 일에 굉장히 열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감정이 결단코 미련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마침내 라비의 존재 자체가 자신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삶의 방식부터 시작해서 관철하는 가치관이나 신념, 걸어온 길까지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애초에 서로 백해무익할 뿐인 관계였던 거다. 그래, 처음부터 이걸 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