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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해석 등등 1. 나는 알렌은 칸다와 닮은 점이 많고 라비는 리나리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함 성향적인 부분에서 칸다와 알렌은 무지 진보적이고 리나리와 라비는 체제유지적, 보수적으로 행동한다.특히 리나리랑 라비는 자기사람한테는 열렬하고 소중하게 대하는데 자기의 선 바깥에 있는 사람은 어찌되든 상관 없어하는 느낌라비나 리나리->라비의 감정보다도 훨씬 더 애틋할 것이라고...^.^ 난 그렇게 해석함....아무리 생각해도 라비가 알렌의 죽음을 보고 카드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거 너무너무 좋음.... 라비는 그때 처음으로 동료를 잃는 슬픔이란걸 겪었을테고 두번 다신 알렌을 잃고싶지 않아하겠지.... 그런 라비의 눈앞에서 알렌을 괴롭히고 싶다..만약 그대로 알렌이 죽었다면 라비는 그 카드를 지니고 다니면서 알렌을 계속 떠..
알렌라비 그린거...22 언제 그림 이케 많이 그렸을까.....
[알렌라비] 소금 기둥 “이해할 수 없어요.” 알렌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모든 일에 대해 괴로워하면서도 한사코 존중하려드는 부류의 사람이었다. 그건 분명 스스로를 갉아먹는 일임에 틀림없으나 남자는 굳이 말리지 않았다. 오히려 모른 체 시침을 떼며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남자에게는 그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혹은 그 상냥함이 한 꺼풀 벗겨진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이 퍽이나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알렌은 드물지 않게 제 강박적인 희생심에 휘둘렸고 남자는 그 위선의 출처가 궁금했다. 알렌이 재차 말했다. 너무 불합리해요. 그 목소리는 마치 애원하는 것 같았다. 그때 남자는 잠깐 침묵했지만 가장 조심스러운 말을 고르기 위함은 아니었다. 단지 자꾸만 어긋나며 서로에게 닿질 못하고 제자리를..
[알렌라비] 메마른 봄 사랑한다, 알렌. 나의 소중한 아이야. 모든 기억은 그로부터 시작한다. 조작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불확실성, 태초의 선험적 이미지, 무너짐, 재구축. 그리고 죽음과 영원. 일련의 진리는 마치 백사장에 파도가 스미듯 진드근히 젖어들었다. 조각나있던 장면들의 경계가 흐려지고 하나의 그림으로 연결되는 그 지점에서 박사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알렌은 박사의 그러한 찬란함을 사랑했다. 방금 건 입력된 감정이다. 기실 알렌은 어디까지가 실지 자신의 소유인지 알지 못했다. 그는 온갖 기술과 태엽으로 태어났다. 그건 박사의 솜씨였고 알렌 그 자체가 아니었다. 박사는 아버지였고 창조주였으며 절대자였다. 그래서 박사를 사랑했을까? 낡은 파이프관 사이에 끼어 굳어간 기름의 쩌든 내를 맡고 무수한 시곗바늘이 불협화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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